“1천만 이산 아픔/돈으로 흥정말라”/방북 문 교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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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2-07 00:00
입력 1991-12-07 00:00
◎10여 단체서 비난

이북 5도민회·한국자유총연맹·민족통일중앙협의회등 10여개 사회·종교단체는 6일 하오 방북중인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씨와 북한 로동당 윤기복(조평통부위원장)이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일제히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개인자격으로 방북중인 문씨가 국가의 안위와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있는 핵문제,불가침문제,이산가족문제등을 거론한 것은 반국가적인 행위이며 특히 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린 핵사찰문제에 관해 북한의 정책을 지지하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할 수 있는가』 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이산가족문제 역시 1천만 이산가족의 공통된 아픔인데 개인이 돈으로 흥정하는 식의 합의 운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문씨의 이같은 행위는 북한의 해외 통일전선전략에 놀아난 처사로 전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1991-12-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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