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탱화 도난 잇따라/20일새 5곳… 보물급 6점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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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2-03 00:00
입력 1991-12-03 00:00
◎동남아서 선호,밀반출여부 수사

【대전=최용규기자】 충남·북 일대 유명사찰에서 보물급 탱화도난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상오2시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57 향천사(주지 박한기)에 도둑이 들어 극락전에 있던 지장보살·칠원성군·사신도등 탱화 4점을 훔쳐간 것을 이 사찰 선일스님(29)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영국사(주지 고성돈·34)에서 고려말기에 제작된 후불탱화 2점이 없어지는등 지난달 중순이후 탱화도난 피해를 입은 사찰은 연산 개태사,천안 광덕사,아산 봉곡사등 모두 5개 사찰에 이른다.

경찰은 최근 동남아 불교국가에서 우리나라 탱화를 선호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해외밀반출을 노린 문화재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91-12-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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