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공격 사과계획 없다/미 원폭투하에도 사과요구 않을것”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12-03 00:00
입력 1991-12-03 00:00
◎일 가토관방장관

【도쿄 교도 연합】일본은 미국의 나가사키­히로시마 원폭투하에 대해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 없으며 진주만 기습폭격에 대해 미국에 사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가토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이 2일 밝혔다.<관련기사 5면>

가토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원폭투하는 일본을 침략하지 않고 전쟁을 끝냄으로써 미국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당한 것이었다는 조지 부시미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가토장관은 『진주만 폭격과 원폭투하는 전쟁기간 동안 일어난 일로서 양국은 서로 논란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중의원은 진주만 기습공격 50주년 기념일인 오는 7일 진주만공격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1-12-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