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서비스업 활황 여전/한은
수정 1991-11-29 00:00
입력 1991-11-29 00:00
올 3·4분기(7∼9월)중 우리 경제의 실질성장률은 8.1%로 2·4분기(4∼6월)의 9.2%보다 1.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9월까지 실질경제성장률은 8.7%로 과열경기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민총생산(GNP)집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GNP규모는 35조3천7백10억원(85년 불변가격기준)으로 작년동기보다 8.1%가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성장률이 6.4%(경공업 0.9%,중화학공업 9.4%)로 지난 2·4분기의 8.1%보다 크게 낮아졌다.
3·4분기중 제조업성장률 6.4%는 연간성장률이 3.7%에 그친 지난 89년이후 최저수준이다.
건설업은 각종 건축규제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2·4분기의 15.4%에서 9.3%로 크게 낮아졌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4분기의 11.2%와 비슷한 11%를 유지,활황세가 지속됐으며 전기·가스업의 성장률도 3.9%에서 8.2%로 높아졌다.
이 기간중 소비는 9.1% 늘어난데 비해 투자는 7.7% 느는데 그쳐 90년이래 처음으로 소비지출이 투자지출을 앞질렀다.
소비지출 가운데 민간소비는 9% 증가,2·4분기(9.3%)보다 증가율이 다소 낮아졌으나 정부소비가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2·4분기의 9.5%에 이어 9.7%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은관계자는 『3·4분기중 실질성장률 8.1%는 절대수치면에서는 적정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나 내용면에서 수출및 제조업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장이 주로 서비스부문의 활황에 의존해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991-11-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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