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분위기 여당서 적극 지원”
수정 1991-11-16 00:00
입력 1991-11-16 00:00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지금 국민들 사이에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0%씀씀이절약」,「30분 일 더하기」등 새로운 기풍조성을 위한 실천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이런 시기에 정치일정 문제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말들이 당내외에서 더이상 나와서는 안된다』면서 연내 정치일정논의 중지를 거듭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런 때 집권당이 해야할 일은 근검절약운동에 앞장서는 것이니만큼 당에서는 열심히 일하자는 사회 분위기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당정간에 주요시책의 추진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것과 관련,『정책결정과정에서 당정간 충분한 협의를 하고 지역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되 일단 결정된 것은 당정이 합심하여 추진함으로써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결정된 정책은 당정이 공동보조를 맞추어 청사진과 기대효과등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고 그 역기능과 부작용은 보완책을 마련해 추진,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이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1991-1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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