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식 판매」 주부회원 모집/3천3백명에 18억 사취
수정 1991-10-28 00:00
입력 1991-10-28 00:00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7일 주식회사 디피 코리아 대표 이재억씨(28·서울 양천구 신정4동 965)와 상무 정종석씨(31·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444의 30)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등은 지난 5월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908의 13 재우빌딩 2층에 주식회사 디피 코리아라는 유령 수입회사를 차려놓고 벨기에제 피부보호제 「더마프로텍트」를 독점수입,회원들에게 싼 값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통해 선전한뒤 이를 보고 찾아온 이모씨(40·주부)등 3천3백40명으로부터 회원 가입비조로 1사람에 55만원씩 지난 8월말까지 모두 1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회원들에게 『다른 회원 2명을 새로 가입시켜 회비를 내고 물건을 사게 하면 9주간에 걸쳐 6백98만5천원의 수당을 나눠 지급하겠다』고 속여 한 회원이 다른 회원을 모집케하는 속칭 「피라미드 방식」을 통해 가입회원수를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선전과는 달리 일반 시중수입상을 통해 「더마프로텍트」 3천여병을 구입한뒤 이를 회원들에게 판매,이같은 사기행각을 믿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1991-10-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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