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임용” 10억대 땅 요구/총회신학대,말썽나자 채용 백지화
수정 1991-10-26 00:00
입력 1991-10-26 00:00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측이 운영하는 총회신학대(이사장 배태준·72)가 교수채용을 미끼로 10억원대의 땅을 받기로 했던 사실이 25일 밝혀졌다.
배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귀국한 임모목사를 교수로 채용하는 대가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328에 있는 임목사의 땅 1백70여평(시가 10억여원)을 도서관신축기금으로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배이사장과 임목사는 또 지난 3월13일 임목사에게 숙소와 차량을 제공하고 이같은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땅값의 12%를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공증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총신대측은 이같은 사실이 학생들에게 알려져 물의를 빚자 임목사의 교수채용을 백지화 시켰으나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배이사장과 박영희학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학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1991-10-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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