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료 올라도 서비스는 “뒷걸음”/보감원 조사
수정 1991-10-20 00:00
입력 1991-10-20 00:00
손보사들이 최근 자동차보험 요율을 평균 9.4%나 올린 뒤에도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20일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 이후 처음으로 민원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중에 접수,처리한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은 총 1백78건으로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월평균 1백72건보다 3.5%(6건)증가했다.
특히 보험감독원이 같은 기간중에 처리한 자동차보험 민원 가운데 손보사의 잘못으로 판정된 용인율은 84.2%(1백50건)에 달해 지난 8월까지의 평균치인 67.9%보다 무려 16.3%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 이후에 접수,처리한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휴업손해액 산정과 과실비율 적용,차량수리비용등으로 각 20건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보험요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장 고질적인 분쟁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보험금및 제지급금 산정문제는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보험가입자들은 이에 대해 『이번 보험료 인상으로 손보사들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오히려 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의료수가나 정비수가 문제등 정부부처간에 해결해야 되는 사안은 제쳐 두더라도 서비스 개선등은 손보업계가 스스로 서둘러 실행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991-10-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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