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 전면 중단/값 폭락세… 축산농 보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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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19 00:00
입력 1991-10-19 00:00
◎사육 두수 5백7만마리로 늘어

정부는 산지의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중단키로 했다.

1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산지 돼지가격은 지난 16일 현재 90㎏짜리 수퇘지가 13만8천원으로 지난 8월의 18만원 보다 23.3%나 떨어져 앞으로 돼지고기 수입추천과 수입돼지고기 방출을 전면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돼지고기 수입은 연초에 국내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시작돼 최근까지 모두 1만7천t이 수입돼 이 가운데 1만2천t이 시중에 방출됐다.

전국의 돼지 사육마리수는 현재 5백6만9천마리로 지난 6월말보다 43만3천마리(9.3%)나 증가했고 특히 10·11월중 출하될 생우 4∼6개월된 돼지가 26.8%가 늘어나 가격하락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는 이와관련,17일 육가공업자들과 모임을 갖고 국내산 원료고기의 사용을 확대하도록 요청한데 이어 18일에는 정육점업자 모임인 축산기업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도매가격하락에 따른 소매가격인하로 소비확대를 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91-10-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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