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스토니아 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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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19 00:00
입력 1991-10-19 00:00
발트3국을 순방하고 있는 정부수교교섭대표단 단장인 한탁채외무부본부대사는 17일 에스토니아공화국 수도 탈린에서 메리외무장관과 수교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수교한 나라는 모두 1백52개국으로 늘어났다.
◎북한서 수교요청 불구/“독재국가” 이유로 거부/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공화국이 북한이 독재국가라는 이유로 수교를 거부한 것은 김일성김정일후계세습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성필주소북한대사는 지난 9월 25∼26일 현지를 방문,소연방으로부터 독립한 발트3국 가운데 리투아니아및 라트비아공화국과는 수교를 한만큼 에스토니아공화국이 수교를 거부한 것은 실질적인 큰 의미는 갖지 못한다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에스토니아공화국은 지난 9월7일 북한이 국가로 승인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북한의 독재체제를 이유로 수교를 거부한 첫 국가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에스토니아의 대북 수교거부는 김일성독재체제가 시대역행적이라는 점을 지적할 뿐 아니라 김일성김정일후계세습체제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묵시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외교및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후계세습은 곧 김정일독재체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박정현기자>
1991-10-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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