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문제 초당 대처/보안법 개정 북한 태도따라 상응조치
수정 1991-10-05 00:00
입력 1991-10-05 00:00
노태우대통령은 4일 『지금 우리는 국제질서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세기적인 변화속에 있고 남북한관계도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외교·남북한관계·통일문제에 대해 여야가 지혜를 모아 초당적으로 국민적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등을 청와대로 초치,오찬을 함께하며 유엔총회연설과 멕시코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김대표가 교민청 신설과 보안법의 전향적인 개정을 건의한데 대해 『교민청 신설은 예산상의 한계가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해 긍정적 검토를 시사하고 『보안법 개정은 북한의 형법등과 상대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풀기는 어렵다』고 밝혀 북한의 태도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임을 비쳤다.
1991-10-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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