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별장 현장조사/민주 조사단/농지등 전용 추궁
수정 1991-10-03 00:00
입력 1991-10-03 00:00
국회는 민주당이 국정감사에 불참함에 따라 2일에도 내무등 12개 상위 소관부처에 대해 민자당의원만의 단독감사를 계속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국감에 불참하는 대신 한보비리 특혜,호화별장문제등 7개사안별로 구성된 자체진상조사단을 가동,현장조사에 들어갔다.
민주당 호화별장 불법행위조사단(단장 최영근)은 이날 농가주택을 사들인후 호화별장으로 꾸며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반 인근 호화별장을 4시간동안 현지조사했다.
이들 조사단은 이어 남양주군 조안면 조안리등 팔당호주변에 있는 현대전자 대표 정몽헌씨 소유 별장을 둘러보고 건축허가 경위와 함께 농지 및 임야 불법 전용 여부등을 조사했다.
여야총무들은 이날도 비공식 접촉을 갖고 국감정상화방안을 모색했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이틀밖에 남지 않은 국감은 마지막까지 파행운영이 불가피해졌다.
1991-10-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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