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치품 수입에 앞장/관세청 자료
수정 1991-10-02 00:00
입력 1991-10-02 00:00
종합무역상사와 대형 제조업체들이 호화·사치 외제품 수입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현대종합상사가 가장 많은 호화·사치소비재를 수입,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7면>
1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모피의류·화강암·대리석· 대형컬러TV·승용차등 16개 사치품의 수입실적은 1억1천9백42만달러(한화 8백72억원)로 이 가운데 현대종합상사가 개별업체로는 가장 많은 51억2천9백만원어치의 사치품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종합상사는 이 기간중 호화·사치성 건자재로 쓰이는 화강암과 대리석및 비디오게임용구등 3개품목을 수입했으며 지난해에도 화강암·대리석·대형냉장고등의 호화·사치품을 57억4천9백만원어치나 들여와 종합무역상사중 사치품 수입실적이 1위 였었다.
현대종합상사이외에도 현대전자가 7억7천5백만원어치의 각종 비디오게임용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상사로서사치품수입 2위는 (주)대우로 화강암·대리석·카펫등 26억5천만원어치를 수입했고 그 다음 럭키금성상사가 화강암·대리석·골프용품 23억3천7백만원어치를,효성물산이 모피의류·화강암등 8억7천3백만원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제조업체로는 대우전자가 냉장고·세탁기·컬러TV등 34억3천만원어치를 수입해 1위였다.
관세청은 과소비 억제를 위해 이들 16개품목을 사치품으로 분류,일반소비재의 수입관세율 11%보다 높은 13%의 고율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재벌기업들은 돈벌이에만 급급해 외제사치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1-10-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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