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농민 20만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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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01 00:00
입력 1991-10-01 00:00
◎미테랑 정부의 수입개방정책 비난

【파리 연합】 20여만명의 프랑스 농민들이 29일 파리에서 정부의농업정책에 항의하는 35년만에 최대규모의 농민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농민노조연맹(FNSEA),농촌청소년연맹(CNJA) 등 단체의 주도로 벌어진 이날 대규모 시위에는 프랑스 전역에서 몰려든 농민들이 참여,파리시내 나시옹광장과 바스티유광장등지에서 ▲정부의 농업정책 실패 ▲농산물가격하락 ▲농촌생활수준저하등을 비난했다.

근래 프랑스 농민시위사상 최대규모로 평가된 이날 시위에는 또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겸 공화연합(RPR) 당수,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텡 전대통령등 주요 야당지도자들이 가세,미테랑 대통령의 농정실패를 규탄했다.

시위장소인 바스티유광장 등지에는 1만여 경찰이 배치됐으나 농민들의 평화시위로 다행히 무력충돌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농민들의 이같은 대규모 시위는 현미테랑대통령의 사회당 정권에 큰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럽최대의 농업국인 프랑스에서 특히 농민들의 경우 최근 외국농산물 수입에따른 농산물가격 폭락으로 고전해 왔는데 특히 동구로부터 육류수입이 증가하면서 목축업자들이 주로 타격을 받아왔으며 따라서 이번 시위에는 가축을 사육하는 농민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1991-10-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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