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집중단속 착수/정 총장,부산순시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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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8-30 00:00
입력 1991-08-30 00:00
【부산=장일찬기자】 정구영검찰총장은 29일 『최근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풍조로 성실·근면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근로의욕이 떨어지고 무력감이 만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풍조를 부추기는 사범들을 집중단속해 척결할것』이라고 밝혔다.

정총장은 이날 부산고검과 지검을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각계에 확산되고 있는 새질서·새생활운동에 발맞추어 사치·낭비풍조조장사범과 도박등 퇴폐사범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사회지도층인사의 부동산투기·탈세·불법건축·재산해외도피행위 ▲불법호화생활등 반사회적행위 ▲사치·낭비풍조를 조장하는 밀수행위등을 강력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검찰이 밝힌 최근 3년동안의 상습도박사건집계는 지난 88년 1만3백건,89년 1만4천2백91건,90년 2만1천5백18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찰에 공직및 사회지도층 비리특수부가 설치된 지난 4월 이후 7월말까지 검찰에 적발된 사회지도층인사는 구속 1백30명을포함,5백81명으로 이가운데 5백2명이 기소됐다.

유형별로는 건축관련사범 2백67명과 부동산투기사범 2백6명으로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했으며 불법비리유발 67명,해외재산도피 18명,호화사치생활 12명등으로 나타났다.
1991-08-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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