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휘발유소비 크게 늘었다/작년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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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8-10 00:00
입력 1991-08-10 00:00
◎특소세 3천4백억원 넘어/맥주는 21% 더 마셔/국세청 집계

국세청이 올 상반기중(1∼6월)유류와 승용차·냉장고등으로부터 걷어들인 특별소비세액은 1조7백57억원이며 주세는 5천94억원으로 집계됐다.

9일 국세청이 발표한 「주요물품출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물량면에서 25%증가한 휘발유의 특소세가 3천4백1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액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나 증가했다.

승용차는 출고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25.7%가 증가했으며 세액은 2천2백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가 늘었다.

이밖에 경유 특소세는 7백33억원,냉장고 5백86억원,컬러TV 4백3억원이었으며 청량음료는 2백63억원에 이르렀다.

주세부문에서는 맥주가 3천6백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주 6백13억원,위스키 3백33억원,탁주 64억원의 순이었다.

상반기중 맥주의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세액은 25.8%가 증가했으며 소주는 출고량은 8.9%가 줄었으나 세액은 0.2%가 증가했다.

소주의 출고량이 점차 줄고 있는 것은 최근 소비성향의 고급화로 소비자들이 맥주·양주 등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991-08-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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