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업… 세모에 사채 끌어대/행방감춘 송재화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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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7-23 00:00
입력 1991-07-23 00:00
한때 주식회사 세모의 자금모집책이자 유병언사장의 비서로 일했던 것으로 소문나 있다.물론 세모쪽에선 이같은 사실을 전면부인하며 그녀의 역할에 대해 대수롭지않았던 것으로 말하고 있다.
송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것은 지난 89년1월 전남도경에 사기혐의로 구속돼 「오대양」과의 관계가 주목받으면서부터라고 할수 있다.
대전에서 태어나 기독교 장로교회를 다니며 아버지가 경영하던 택시회사를 맡아 운영했던 송씨는 지난 78년 종교관계로 유사장을 만나 81년부터 여비서로 일하면서 세모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에 심취,교주로 알려진 권신찬목사의 사위인 유사장 및 그가 운영하는 세모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됐으며 「세모의 사업이 곧 하느님의 사업」이라는 식으로 사채를 끌어모아 세모측에 대주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난 84년6월부터 85년9월사이 치과의사인 권목사의 둘째아들(40)과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양기리에 있는 「구원파」신도 소유의 한스농장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돼있다.
이들 두 사람의 관계는 애매한 부분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송씨가 혼인신고는 없었지만 사실상 권목사의 며느리 행세를 했던 것으로 말하고 있다.송씨는 이때 「오대양」의 박순자씨와도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전=손성진기자>
1991-07-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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