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자씨 은닉재산 추적/사기분양 수사/정암산업 이 회장 수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07-17 00:00
입력 1991-07-17 00:00
조춘자씨의 조합주택아파트분양 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6일 조씨가 사기분양으로 가로챈 1백36억원 가운데 사용처가 불분명한 60억원의 자금행방을 계속 추적하는 한편,조씨가 승인받은 4백18가구의 계약금 및 중도금 가운데서도 일부를 유용했는지를 캐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파악된 조씨의 재산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강남구 역삼동,전남 영광군 등 3곳의 부동산 50억원어치와 제주 파라마운트 카지노회사의 주식 70억원 등 모두 1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은닉재산이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4월과 6월 조씨와 함께 주택사업대행업체인 정암산업과 용성산업을 설립,공동회장으로 취임한뒤 실무총책임자로 일해온 이상무씨(44)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이씨의 소재를 찾고 있다.
1991-07-17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