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살상용 극약/개발지시 했었다”/박기평씨 공판 진술
수정 1991-07-16 00:00
입력 1991-07-16 00:00
박피고인은 이날 신문에서 『안기부등 공안수사기관에 체포당해 조직의 비밀을 자백하지 않을수 없는 경우에 대비,인명살상용 독극물개발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예전보다 공안수사기관의 고문이 덜심해져 이계획을 포기했었다』고 밝혔다.
박 피고인은 그러나 국내외 유명메이커의 제품인 고급의류를 입는등 이른바 「노동귀족」으로 행세했다는 비판에 대해 『조직원들이 소중히 낸 자금으로 노동자생활과 동떨어진 생활을 한데 대해 참회한다』고 침울하게 말했다.
1991-07-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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