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귀국한 노창희 주유엔대사
기자
수정 1991-07-16 00:00
입력 1991-07-16 00:00
『북한도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동시에 처리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남북한유엔동시가입에 따른 절차상의 큰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유엔가입 절차문제를 외무부 본부와 협의하기 위해 14일 하오 일시 귀국한 노창희주유엔대사는 『북한이 지난8일 유엔가입신청서를 우리보다 먼저 제출했으나 우리의 신청서와 함께 처리되기 바란다는 뜻을 사무처등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대사는 이날 『우리의 유엔가입신청서는 8월초 유엔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1주일동안 본국에 머물면서 가입절차문제와 가입이후의 대유엔정책등을 협의할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식에 북한대표로는 누가 참석할 것인지.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총회기간중 아태지역 외무장관을 위한 만찬을 공동 주최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아태지역 외무장관을 위한 만찬과 김영남외교부장의 일정이 맞으면 남북외무장관 회담도 가능하리라 본다』
총회기간중 한중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중국에서 강택민총서기가 올지 이붕총리가 올지 전혀 알수 없고 그들의 참석여부도 극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번 총회에 국가 원수급 지도자들이 얼마나 참석할 것인지.
▲통상 20∼30여명의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많이 참석할 것으로 안다.
총회에서 남북한이 과거 동서독처럼 나란히 앉을수 있을는지.
▲우리와 북한의 영문 표기는 ROK와 DPRK이기 때문에 우리는 R열에,북한은 D열에 각각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동서독은 영문표기를 변형시켜 나란히 앉았는데 남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합의를 이뤄낸다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박정현기자>
1991-07-16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