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새 연방조약 조인뒤 대통령선거/옐친,“고르비 재선 지지”
수정 1991-07-10 00:00
입력 1991-07-10 00:00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의 신연방조약을 지지하는 9개 공화국 지도자들이 15일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선진공업 7개국(G7) 정상회담에 제출할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경제개혁안을 승인한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은 9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연방 산하 공화국들의 주권을 계속 존중할 경우,신연방조약 체결후 실시될 연방 대통령 선거에서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은 이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연방내 각 공화국들의 주권을 존중하는 현재의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한 연방 대통령 선거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열친은 최근에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급진 경제개혁에 대한 지지를 계속할 경우,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방 대통령 선거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조건부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초로 실시될 소 연방대통령 선거는 중앙 정부와 공화국들간의 관계를 새로이 규정하는 신연방조약이 조인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연방헌법이 채택된 후 실시될 예정이다.
옐친은 또 이날 필리페 곤살레스 스페인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G7 정상회담에 제출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경제 개혁안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8일 신연방조약을 지지하는 9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모스크바 근교 노보 오가리요포 별장의 모임에서 런던 G7 정상회담에 제출할 자신의 경제개혁안에 대한 승인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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