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I은 예금 2백77억 동결/1천여 고객,2년이상 못찾을듯
수정 1991-07-09 00:00
입력 1991-07-09 00:00
BCCI은행 서울지점의 영업정지로 예금인출이 중단됨에 따라 이 은행의 예금자 1천여명이 앞으로 수년동안 예금을 찾지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태는 국내 금융계 사상 처음으로 예금자 보호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은행파산에 따른 고객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점에 비추어 예금자 보호제도의 도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이 은행 서울지점은 세계 주요국의 은행감독당국으로부터 불법영업행위 등으로 영업정지 및 자산동결조치를 당해 서울지점 역시 지점폐쇄와 청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은행 서울지점이 본점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예금지급을 거부하고 있고 은행감독원도 청산절차가 끝나기 전까지는 예금을 되찾기가 여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 이 은행에 예금한 1천여명의 고객은 예금액을 2년이상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 은행 서울지점의 예수금은 2백77억원으로 기업·주한중동지역 외교관 등 1천여명이 예금거래를 해왔다.
1991-07-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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