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C형간염 진단시약 개발/럭키바이오텍사 조중명 박사팀 개가
수정 1991-06-27 00:00
입력 1991-06-27 00:00
한국인 특유의 C형간염 바이러스 실체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럭키바이오텍사의 조중명 박사팀은 26일 미국 및 일본에서 발견된 C형간염 바이러스의 구조와 달리 한국인에게 특이하게 나타나는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구조를 발견,국내외에 특허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조 박사팀은 또 C형간염 진단시약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까지 상품화할 예정이다.
진단시약이 양산되면 수입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게 돼 C형간염 검사비용이 대폭 줄어들며 혈액수가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 박사팀이 세계 4번째로 밝혀낸 C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길며 한국형 C형간염 바이러스의 복제에는 새로운 염기의 존재가 작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1991-06-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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