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진정국면/마닐라공항 오늘 폐쇄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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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17 00:00
입력 1991-06-17 00:00
◎주둔 미군가족 전원귀국 결정

【마닐라 UPI AP 로이터 연합】 지난 15일 10여 차례 폭발한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은 16일에도 두 차례 또다시 분화했으나 이날부터 활동이 진정되고 있어 더 이상의 대폭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필리핀의 화산전문가들이 말했다.

라이문도 푸농바얀 필리핀 화산연구소 소장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과의 TV 대담에서 『이제 위협은 지나갔다』고 말하고 전문가들은 이제 반경 40㎞의 위험지역을 축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정부는 그러나 화산주변 3개 도시와 근처 주민 1백만명을 소개시키기 시작했으며 이미 20여 만 명이 대피했다.

마닐라 공항측은 16일 자정에 항공기 이착륙 금지조치를 재검토한 뒤 17일 이를 해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집계와 언론 보도를 종합한 인명피해는 16일 현재 수백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마닐라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군당국은 16일 2만여 명의 필리핀 주둔 미군 가족들을 전원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주재 미대사관 대변인은 미군가족들이 대피해 있는 수비크만 미 해군기지가 피나투보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고 향후 상황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미군 가족들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1991-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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