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불황 타개”… 일,패션산업 육성 안간힘
수정 1991-06-11 00:00
입력 1991-06-11 00:00
일본이 패션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무협 도쿄지사에 따르면 일본정부와 섬유업계는 최근 공동으로 패션전문기관을 설립하는 등 인재육성과 함께 섬유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본은 이같은 산학협력은 세계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려는 장기전략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또 신흥개발도상국가(NICS)들로부터의 값싼 섬유제품 수입과 불·이 등 선진패션국가들로부터의 유명디자이너 제품 수입으로 국내섬유산업이 더 이상 위축되는 것을 막아보려는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사실 일본은 지난 87년 이전까지 섬유수출국이었으나 이후 엔고 현상으로 인해 섬유 수입국으로 전락,이번에 디자인을 포함한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먼저 통산성은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업계와 패션산업 산학협의회를 올 여름 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전문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디자이너 등을 양성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여기서 종합적인 패션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쿄 부인 아동복 공업조합은 최근 게이오대학과 제휴,비즈니스스쿨을 개설했다.
또 섬유업계는 올 가을 재단법인 「패션산업 인재육성기구」를 설립해 94년 도쿄패션센터,양국패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통산성도 섬유원료생산도시에 「섬유리소스센터」를 건설해 패션의 정보수집 기지로 육성하고 각 센터간의 네트워크화를 꾀해 전도시로의 유행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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