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경관 46명 집단발병/유행성출혈열 증세… 15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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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09 00:00
입력 1991-06-09 00:00
【인천=이영희 기자】 7일 상오 11시40분쯤 인천시경 특수강력수사대 소속 송인재 순경(28) 등 46명이 인천시 남구 옥련동 송도시립 사격장에서 훈련 도중 고열과 함께 편도선이 심하게 붓는 등 유행성 출혈열과 흡사한 증세를 일으켜 송 순경 등 15명이 인천 중앙길병원과 동인천길병원에 분산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경 특수강력 수사대 김수홍 대장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쯤 대원들을 송도시립 사격장으로 데리고 가 사격훈련을 시키던 중 이 순경 등 대원 46명이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인근 중앙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이 중 김 순경 등 1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길병원 이종호 내과과장(34)은 『입원 경찰관들이 똑같이 고열과 함께 현기증·편도선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증세가 유행성 출혈열과 흡사해 혈액을 채취 검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1991-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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