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군축협상 이견/외무회담/정상회담 조기개최도 어려워져
수정 1991-06-09 00:00
입력 1991-06-09 00:00
베이커 장관은 제네바의 소련대표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START협정을 타결짓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꽤 많다』고 말했다.
베이커·베스메르트니흐 회담이 큰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START에 관한 새 제안이 들어 있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에게 전달했으며 소련 관리들은 고르바초프 앞으로 보내지는 이 친서에 대한 소련측 회답이 신속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의 미소외무회담에서 양국의 새 제안이 논의되었으나 새 제안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소 두 나라의 전략무기를 30% 감축하는 START협정의 타결을 아직도 가로막고 있는 큰 쟁점은,쌍방이 다같이 협정을 남몰래 어길 수 없고 각각 6천개의 탄두 보유한도를 넘을 수 없도록 보장하는 방안에 관한 것이다.
1991-06-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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