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품삯 크게 올라/농번기 맞아 최고 67%나
수정 1991-06-07 00:00
입력 1991-06-07 00:00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품삯이 크게 오르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최근 주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품삯(기계임대비 포함)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운기 등으로 논갈이와 써레질(3백평 기준)을 해주는 개인은 1만5천∼3만6천원,기계영농화단은 1만3천∼3만원을 받고 있다.
또 기계로 모내기를 해줄 경우에는 개인이 최고 6만원,영농단이 5만7천원까지 받고 있어 논갈이부터 모내기까지 사람을 쓰는데 보통 7만∼9만6천원의 돈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품삯이 많이 오른 지역은 올해 농공단지가 들어선 경남 함안지역으로 논갈이나 모내기를 해주는 개인품삯이 지난해 9천∼1만원에서 올해는 1만5천원 선으로 50∼66.7%가 올랐다.
서울 인접지역의 품삯은 훨씬 높아 김포의 경우 농기계없이 순전히 품만 파는 남자일꾼 노임이 하루 3만4천원으로 지난해의 2만9천원보다 17.2%나 올랐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관계자는 『그 동안 건설인부들의 노임이 크게 오른데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지적하고 지역별로는 대도시 인근지역 및농공단지 주변 등에서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이 전국 2천여 농가를 상대로 품만을 파는 일꾼 노임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4월 현재 남자가 2만2천9백77원,여자 1만6천3백47원으로 88년의 1만2천2백75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1991-06-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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