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율화 통해 학원문제 해결”/정 총리서리,기자간담 요지
수정 1991-05-28 00:00
입력 1991-05-28 00:00
정원식 국무총리서리는 27일 하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정부의 순수한 마음을 알리고 호소하기 위해 현장을 부지런히 뛰어다니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의욕을 피력했다.
새 내각의 성격과 위상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가.
『정치내각이니 시국수습내각이니 하는 관점보다는 실무행정내각 측면이 강하다고 본다』
전교조문제에 대한 견해는.
『문교부 장관시절 갖고 있던 움직일 수 없는 생각은 교직사회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노조가 결성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들에 대해 그런 불법행위도 다중이 밀어붙이면 성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많은 교원들이 교직을 떠났다. 대화의 통로는 열어놓고 있겠지만 정치세력화한 이상 다시 교직으로 받아들이기는 곤란하다』
학원문제에 대한 처방책은.
『학원문제를 치안차원에서,또는 규제나 단속차원에서 해결할 수는없다. 학원문제는 첫째 사학 운영상의 모순을 바로 잡고,둘째 학생들의 그릇된 시각을 교정시켜주며,셋째 대학의 자율적인 운영을 제고해 대학 스스로 학생들의 문제를 거를 수 있는 자치역량을 고양하는 등 기초적인 작업을 필요로 한다』
물가·주택난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 어떤 원칙을 갖고 대처할 생각인지.
『정부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
현장을 뛰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 순수한 마음을 알리고 호소할 생각이다』
1991-05-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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