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소음공해 “위험수위”/61∼51㏈… 기준치의 2배
수정 1991-05-24 00:00
입력 1991-05-24 00:00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의 주민 대부분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는 주거지역마저 낮과 밤 가릴 것 없이 환경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61∼51㏈를 기록했으며 7개 주요도시의 일반지역 낮 측정지점 1백92곳 가운데 57%인 1백9곳이,밤에는 1백28개 지점 가운데 69%인 88곳이 환경기준치를 두 배 정도 초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똑같은 지점에서 낮엔 99개 지점이,밤엔 85개 지점이 환경기준치를 넘은 것과 비교할 때는 3∼5%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도로변 지역도 지난해까지 낮에 측정한 1백28곳 가운데 소음초과지역이 81곳이었으나 이번에는 7곳이 늘어난 69%가 환경기준을 넘어섰고 밤에 측정한 1백28곳은 지난해 93개곳에서 98곳으로 늘어나 7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7개 대도시 일반지역의 주거지역과 도로변지역의 주거지역모두 소음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져 주거지역에 대한 소음규제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여름철이 되면 주택가에서 문을 열어놓고 생활하기 때문에 소음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주택가 소음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해마다 30% 정도의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1991-05-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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