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독일에 계속 주둔/부시­콜 합의/“나토도 서유럽서 존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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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22 00:00
입력 1991-05-22 00:00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20일 미국과 유럽이 냉전 이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군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치하에 독일과 서유럽에 계속 주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와 콜은 이날 1시간30여 분 동안 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 정원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소련이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그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콜 총리는 나토가 앞으로 「변형된 형태」로 존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 나토가 그렇게 될 경우 미래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미국이 독일 및 유럽에 실제적으로 군사력을 주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 총리는 이어 『비록 서유럽에서 위험이 줄어들긴 했지만 나는 아직도 나토가 존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만약 나토가 존속될 경우 미국이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1-05-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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