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투척 시위/고교생 첫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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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13 00:00
입력 1991-05-13 00:00
서울 중부경찰서는 12일 서울 S공고 3년 남 모군(18·송파구 방이동)을 화염병 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남군은 지난 11일 하오 6시20분쯤 「전국노동자대책위원회」가 개최한 「한진중공업 박창수 위원장 투신사망사건 규탄대회」에 참석,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및 노동자들과 함께 시위대로부터 건네받은 화염병 3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생이 화염병 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서울 종로경찰서도 이날 지난 11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종로1가 종각 일대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화염병을 던진 명지대생 박문수군(19)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1991-05-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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