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김영삼대표 오늘 회동/시국수습 방안 광범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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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11 00:00
입력 1991-05-11 00:00
노태우 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조찬을 겸해 당무보고를 받고 시국수습방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야당의 내각총사퇴 등 정략적인 정치공세와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일치단결해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2면>

노 대통령은 또 꾸준한 민주화 및 개혁추진을 통해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민자당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시국수습방안과 관련,국가보안법 수정안 및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상 현재 보안사범으로 구속·수감중인 사람과 수배중인 사람이 법개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단시일내에 정부가 후속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10일 상오 노재봉 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최근 시국과 관련,야당과 재야에서 정략적으로 내각총사퇴를 주장하고 있지만 총리를 중심으로 전 각료들은 이러한 정치적 주장에 흔들림없이 소신을 갖고 정부가 해야할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1991-05-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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