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정당한 평가받게 노력”/김상하 상의회장 재선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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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08 00:00
입력 1991-05-08 00:00
◎산업계 화합·균형발전에 최선/지방시대 맞춰 특화사업 추진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하오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14대 회장에 김상하 현 회장(65·삼양사 회장)을 재선임했다.

서글서글한 용모로 친화력이 뛰어난 김 회장은 앞으로도 산업계의 화합과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임기를 평가한다면.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적으로 어려운 변혁시기를 보내 이렇다 할 자랑거리가 없다.

노사관계·경제운용방안 등에 대한 대정부 건의활동을 확대했으며 산업입지부를 신설,공장입지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한 것이 뜻깊다.

연수원 부지를 사놓고도 건립하지 못하고 유통관련 부서를 두지 못한 점이 아쉽다.

­경제계가 환경오염·부동산투기의 주번으로 낙인 찍힌 데 대해….

▲극소수 기업과 기업인이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한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데도 기업인에 대해 모두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안타깝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는만큼 이에 충실한 뒤 사회적 평가를 받도록 힘써나가겠다.

­지방 50개 상의가 지방자치제에서 해야 할 역할이 큰데.

▲지방화시대에 상의역할이 점차적으로 커질 것이다.

특성을 살려 지방실정에 맞는 특화산업이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앞으로 지방의회와 유대를 강화해 지역간 발전을 촉진시키는 사업을 펴나가겠다.

­기업들의 당면 애로사항은.

▲통화긴축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가운데 최소한의 인력확보마저 어려워 수출오더를 기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또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크게 부족,이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자꾸 떨어지고 있다.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른 상의활동의 변모는.

▲유통정보의 원활을 위해 판매시점정보관리(POS)와 전자자료교환(EDI)제도를 도입,정보수집 및 제공기능을 현대화하겠다.

또 고유업무인 공장입지난을 덜기 위해 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체계화시키겠다. 임기중 연수원을 건립하고 사무자동화를 통해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

­다른 경제단체와의 협력방안은.

▲현재 경단협을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있다.예컨대 상의가 지방조직에서 수렴한 국내정보와 무협이 해외에서 수집한 자료 및 정보를 갖고 전경련이 전문연구직을 활용하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박선화 기자>
1991-05-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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