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비 기지협상 결렬/사용료 이견 끝내 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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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04 00:00
입력 1991-05-04 00:00
◎미의 아·태 군사전략 큰 차질

【마닐라 로이터 연합 특약】 필리핀내 미군기지 사용연장을 둘러싼 협상이 3일 사실상 결렬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미 군사전략이 위기에 빠질 위험에 처하게 됐다.



미국은 3일 열린 제6차 회담에서 연간기지 사용료 8억2천5백만달러를 내라는 필리핀의 요구를 미국은 도저히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 협상대표는 이날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협의를 위해 워싱턴으로 귀환했으나 미국과 필리핀 어느 쪽으로부터도 더 이상 양보가 있을 것이란 시사가 없으며 다음 회담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1991-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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