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관계 개선희망 김일성,미에 메시지/작년 가네마루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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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04 00:00
입력 1991-05-04 00:00
【도쿄 AFP 연합】 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지난해 9월 북한을 방문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를 통해 미 행정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을 위해 평양에 머물고 있는 고미야마 주시로(소궁산중사랑) 일본의회 대표단 단장이 이날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에서 가네마루 전 부총리를 통해 김의 메시지가 미국측에 전달됐음을 확인했으며 김 주석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일성 주석은 더 이상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관측통들은 이 메시지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내용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입장 등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991-05-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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