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U,북한 핵사찰 촉구 결의/핵·군축문제소위
수정 1991-05-03 00:00
입력 1991-05-03 00:00
【평양=국회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제85차 총회는 2일 하오 「핵 및 군축문제에 대한 결의안 문안작성소위」에서 국제원자력기구에 가입해 있으면서도 핵안전협정을 체결치 않은 국가들이 핵안전협정을 조속히 맺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문안기초소위는 이날 결의안의 내용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스위스를 비롯한 4개국안을 토대로 『핵안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는 무조건 이 협정에 가입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정치위원회에 넘겼다.
이 결의안은 3일 열리는 정치위원회를 거쳐 4일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도 촉구
【도쿄 연합】 주랑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은 2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 문제와 관련,『중국과 북한간에 핵협력은 없지만 북한이 관계국들과 대화를 나누어 적당한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핵사찰수락을 촉구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주부장은 이날 다나베(전변) 일 사회당 부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북경 주재 일본 기자들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유엔 가입문제에 대해 『우리들은 단독가입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독 가입이 남북한의 대화와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남북 쌍방이 대화를 나누어 유엔 가입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991-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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