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공원 큰 불/어제 저녁/10㏊ 태우고 계속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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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02 00:00
입력 1991-05-02 00:00
이날 불은 안일사 부근에서 발생해 때마침 부근 세찬 강풍을 타고 충혼탑 뒷산과 케이블카가 설치된 휴게소 쪽으로 번져나갔다.
불이 나자 대구시는 공무원과 민방위대원·군인 등 5천여 명과 소방차 20여 대 등 각종 장비를 동원,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저물어 어두운데다 산세가 험악하고 초속 3∼11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덕산은 해발 6백30m의 대구 최대의 자연공원인 5백만평 규모의 앞산공원이 조성돼 있는 것을 비롯,계곡과 산림이 울창해 팔공산과 함께 대구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1991-05-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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