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자원 미·일과 공동개발/노 대통령 지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04-23 00:00
입력 1991-04-23 00:00
◎연내 유엔가입 반드시 실현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동북아 주변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연내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는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는 등 주변정세 변화를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한소 제주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내각에 이같이 지시하고 『이번 제주회담은 한반도에서의 냉전종식 등 남북한 관계변화를 크게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국의 유엔가입,북한의 국제핵사찰,한소 관계발전 문제에 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세계에 분명히 보였다』고 평가하고 『유엔문제를 비롯한 중국의 대한 태도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차원의 후속조치와 관련,『소련측이 제의한 한소 우호협력조약이 양국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전체정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히 연구,검토하여 그 내용을 보고하라』고 말하고 『한소 관계발전과 함께 전통우방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소 양국의 잠재력에 비추어 90년대 중반까지 양국 교역을 1백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만큼 무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베리아,사할린의 유전·가스 등 자원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미일 등 제3국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라고 말했다.
1991-04-2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