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2개 한국」수용 가능성/홍콩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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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4-16 00:00
입력 1991-04-16 00:00
【홍콩=우홍제 특파원】 북한은 극도의 경제적 곤경 속에서 개혁과 체제유지의 갈림길에 서서 방황하고 있으나 머지 않아 극적인 개혁을 단행,새로운 통일정책을 선포하고 외교정책을 전환하여 「2개의 한국 공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논설기사에서 북경의 한 관측통의 말을 인용,북한은 또 올해에 한국과 함께 유엔 가입을 신청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북한이 그 동안 견지해온 「1개의 한국」정책을 버리고 「2개의 한국」을 받아들이는 사상 가장 극적인 외교정책 변화를 보일 경우 남북한 관계는 앞으로 동맹관계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개혁길에서 방황」이란 제목의 이 논설기사는 김일성의 지난 45년간의 북한통치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1인독재 정부를 창조했으나 그는 현재 개혁을 하고 싶어도 이를 순조롭게 이행할 수 없는 중대한 곤경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1991-04-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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