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어린이 「매몰린치」/울산서 “손버릇 나쁘다”…손발묶어 파묻어
수정 1991-04-09 00:00
입력 1991-04-09 00:00
김씨 등 2명은 지난 7일 상오 11시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삼산상회 뒤 빈터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김 모군(9)의 손버릇이 나쁘다는 이유로 김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손발을 나이론 끈으로 묶은 뒤 80㎝ 가량 깊이로 판 구덩이에 밀어넣어 『다시는 나쁜짓을 않겠다』는 다짐까지 받고도 아랫배 부분까지 흙으로 덮어둔 채 집으로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같은 마을 김 모씨(65·여)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1991-04-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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