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제약주 내부거래 의혹/당뇨병약 개발 공시전 거래 급증
수정 1991-03-22 00:00
입력 1991-03-22 00:00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당뇨병치료를 위한 인슐린 피부전달시스템을 개발한 동신제약㈜ 주식이 개발사실이 공시되기 3일전부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이상 급등,내부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의 혐의를 받고 있다.
동신제약 주식은 이달들어 하루평균 거래량이 5천여주에 불과했으나 지난 16일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20일까지 4일동안 21만1천9백80주가 거래됐다. 이는 4일간의 하루평균 거래량이 5만3천여주에 달한 것으로 평소 거래량의 10배를 넘어선 것이다.
또 동신제약 주가는 20일 1만4천7백원(종가기준)을 기록,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기 전인 지난 15일의 1만3천7백원에 비해 7.3% 상승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앞서 지난 15일 무상증자를 결의한 한국금속공업의 1신주도 증자발표 이전부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급등,내부정보에 의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짙은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991-03-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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