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횡령 미 도주 회사원/미서 체포,한국으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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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3-16 00:00
입력 1991-03-16 00:00
◎한국경찰서 수사협조 의뢰/범인 인도협정 없이 “첫선례”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한국에서 거액의 회사공금을 횡령하고 미국으로 도주,불법체류중인 염병기씨(34)가 미 연방이민국과 LA 경찰국에 의해 15일 체포됐다. 염씨는 89년11월부터 90년3월까지 자동차부품제조회사인 서울 종로구 관철동 대성산업㈜(대표 김영대)의 해외사업부 계장으로 일하면서 수출판매대금 7백만달러(한화 약 50억원)를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 수사기관이 한국경찰의 수사협조 의뢰를 받고 불법체류 한국인을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1-03-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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