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조기발견 획기적 방법 개발/고려병원 한원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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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3-07 00:00
입력 1991-03-07 00:00
암환자를 조기발견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서울 고려병원 한원곤박사(40·외과)는 미국 뉴욕 슬론 캐터링 암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암환자 지방조직에서 지단백질 지방분해요소(LPL효소)를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암을 조기발견하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 방법에 따르면 암환자의 경우는 LPL효소가 지방 1백㎎당 2천5백단위 이하로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 정상인은 4천∼7천단위,비만자는 7천단위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암에 걸쳐 체중이 감소된 환자는 지금까지 간접적으로 LPL효소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측정정확도가 거의 완벽해,암환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박사는 연구결과를 오는 5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박사는 이 방법을 2년 뒤에 임상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법은 모든 암의 진단에 적용되며 지방조직을 1백㎎만 추출하면 된다. 또 암부위는 후속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상덕기자>
1991-03-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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