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넷 연탄가스 중독사/부모,회갑연 참석
수정 1991-03-04 00:00
입력 1991-03-04 00:00
3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6동 376의22 엄복천씨(44) 집 안방에서 집을 보던 엄씨의 맏딸 현정양(10)과 처제 채현주양(22) 처조카 김진호(13)·진홍(12) 형제 등 4명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져있는 것을 엄씨의 사돈 유동안씨(43)가 발견했다.
유씨는 『이날 새벽 「집에 전화해도 받지 않는다」는 엄씨의 전화를 받고 엄씨 집에 가 방문을 열어보니 이들이 입에 거품을 내고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엄씨 부부는 이날 장인의 회갑연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나주로 내려가 집에 없었으며 처제 채양은 엄씨의 집에서 두언니의 남매들을 돌보기 위해 함께 있었다.
1991-03-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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