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씨 부인 검거/안기부,「사노맹」 사건으로 수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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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3-01 00:00
입력 1991-03-01 00:00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으로 수배중이던 이 단체 중앙위원 박노해씨(33)의 부인 김진주씨(35)가 지닌달 27일 안기부 수사관에 의해 검거됐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하오5시쯤 서울 성북구 미아동 S백화점 앞길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다 잠복중이던 안기부 수사관에 의해 검거됐다.



안기부는 김씨를 상대로 「사노맹」 중앙위원인 박노해씨의 행방을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1일 김씨에 대한 반국가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김씨는 지난 88년 11월 「사노맹」을 결성한 뒤 중앙위원을 맡아 「사노맹」 산하 편집위원회를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1991-03-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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