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정상회담 주선 용의/가네마루 일 전 부총리
수정 1991-02-24 00:00
입력 1991-02-24 00:00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의 다케시타(죽하)파 회장인 가네마루(김환신) 전부총리는 22일 핵사찰 문제 등을 협의토록 하기 위해 미·북한 정상급회담을 갖도록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북한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평양측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네마루씨는 이날 저녁 교토(경도) 시내서 열린 일조 우호친선 모임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 북한이 핵사찰 수락문제를 둘러싸고 막후접촉을 하고 있으나 『톱 클라스끼리 한번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북한측에 자신의 견해를 전했으며 일본 외무성이 잘만 해주면 2∼3년안에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미국과 한국관계로 북한에 핵사찰을 받도록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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