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구두 품질 외제보다 앞서/공진청,비교평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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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2-17 00:00
입력 1991-02-17 00:00
국내제화 업계에서 구두까지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나 20만∼40만원대의 수입구두보다 물성이 뒤지고 허리쇠부분 등이 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공업진흥청이 16일 발표한 품질비교평가 결과에서 드러났다.

40만원대의 이탈리아제 테스토니,20만원대의 스위스제 발리 등과 7만원대의 국산구두와의 품질비교 결과를 보면 수입구두는 국산보다 6배나 값이 비쌌으나 품질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VC 바닥장식재는 국산 럭스트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고,미 제인 암스트롱은 정전기가 많이 발생했을 뿐만아니라 한양화학의 골드스트롱과 함께 온도변화에 따른 내굴유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완구는 국산이나 수입품 모두 보통인 것으로 평가됐으나 미량이나마 유해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아기들이 가능하면 입으로 빨지 않도록 해야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양탄자는 미국 제인사이프레스포인트와 동양나일론·코오롱·제일모직제품을 비교한 결과 동양나일론·코오롱 및 수입품인 사이프레스포인트는불순물이 평가기준보다 많이 나와 품질이 미달되었다. 또한 제일모직·코오롱제품은 털을 고정시키는 접착포가 쉽게 떨어져버려 개선해야 할 것으로 평가되었다.
1991-02-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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