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TV에 일 영화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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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2-05 00:00
입력 1991-02-05 00:00
◎“대일 수교위한 고육책”… 전문가들 지적

【서울연합】 북한이 지난달 20일 평양 만수대 텔레비전에서 해방후 처음으로 일본 영화를 방영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일본 관계 개선과 관련,북한의 획기적인 태도변화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최근 입수된 북한의 정부 기관지 「평양신문」과 외신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일 평양의 만수대 텔레비전을 통해 저녁7시35분부터 약 1시간17분간에 걸쳐 일본의 전설을 영화화한 「설녀에 대한 이야기」를 방영했다.

관계전문가들은 또 북한이 대일수교 본회담을 불과 10일 앞둔 시점에서 일본영화를 TV에 방영한 사실은 일본과의 수교 필요성이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하고 위기에 처한 그들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족자존심 마저 외면해야 하는 김일성의 고육지책을 엿볼수 있다고 말했다.
1991-0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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