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수입 급증/한달새 1만8천t
수정 1991-02-03 00:00
입력 1991-02-03 00:00
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수입자유화 된뒤 한달동안의 바나나 수입량이 1만8천1백67t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9천7백42t은 에콰도르에서 수입됐고 나머지 물량중 8천2백62t은 필리핀에서,1백63t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수입됐다.
수입된 1만8천1백67t중 1만3천3백65t은 검역결과,합격판정을 받았으며 4천7백67t은 검역이 진행되고 있고 33t은 가루깍지 벌레가 붙어있어 반품 또는 폐기처분됐다.
바나나 수입가격은 운임포함해 ㎏당 필리핀산이 5백10원내외,에콰도르산이 4백50원 내외이며 소비자가격은 3천3백80원 수준이다.
한편 외국산 바나나의 대량 수입에 따라 제주산 바나나의 산지가격은 지난해 ㎏에 2천5백원에서 9백∼1천원으로 크게 하락,생산비 1천2백∼1천5백원을 밑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1-02-0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